댐 철거로 미국 북동부 곳곳에 물고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Dam removals are bringing fish back across the northeastern United States

smithsonianmag.com ▲ 182 댓글 50 sohkamyung

요약

미국 북동부에서 낡은 소형 댐을 하나씩 걷어 내자 청어 떼가 크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환경 저널리스트 벤 골드파브가 비영리 잡지 바이오그래픽에 쓰고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다시 실은 르포입니다. 서부의 대형 댐 철거가 주목받는 사이, 북동부에서도 쓸모없어진 방앗간 댐이 잇달아 사라지고 있다고 전합니다.

왜 중요한가

  • 미국 댐 철거는 대부분 동부의 작은 댐에서 일어나며, 짧은 물길만 열어도 물고기가 크게 늘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 낡은 댐은 수리비와 붕괴 위험 때문에 소유자에게 짐이 되고 있습니다. 물고기 못지않게 비용 문제가 철거를 이끌고 있습니다.
  • 연방 예산과 인력 감축으로 속도가 더뎌졌습니다. 금세기 중반까지 댐 3만 개를 없애려면 지금보다 열 배쯤 빨라져야 합니다.

핵심 내용

  •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의 타운 브룩은 댐을 차례로 없앤 뒤 한 해 2만 5천 마리 안팎이던 청어가 20만 마리를 넘는 해가 많아졌습니다.
  • 메인주 페놉스콧강에는 댐 두 개를 철거하고 12년 뒤인 2025년, 2년 전의 두 배인 600만 마리의 강청어가 돌아왔습니다.
  • 그래도 북동부에는 아직 3만 5천 개가 넘는 댐이 물고기 길을 막고 있습니다.
  • 어도(물고기가 댐을 넘도록 만든 물길)는 철갑상어 같은 큰 물고기가 지나기 어렵고, 여름에 저수지 물이 데워지는 것도 막지 못합니다.
  • 댐을 지역 역사의 상징으로 여겨 지키려는 주민도 있지만, 뉴햄프셔주 더럼 주민은 2022년 투표에서 약 3대 1로 철거를 택했습니다.

HN 반응

  • 대부분 쓸모없어진 낡은 댐이라 철거가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어도를 달면 된다는 주장에는 어도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왔습니다.
  • 반대로 기후 위기 속에 수력발전과 물 저장 수단을 없애는 것은 손해라는 지적과, 엘와강 댐 철거 뒤에도 야생 연어는 기대만큼 돌아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댓글

30개 표시 · 전체 50개
  1. goda90 HN

    한 야생 복원 단체가 댐이 생기기 전에는 계절마다 물에 잠기던 댐 하류의 숲 땅을 사들였고, 댐 운영자와 합의해서 직접 판 도랑으로 인공 계절 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숲은 물고기의 보육원 구실을 합니다. 갓 부화한 새끼들이 물이 빠져서 강으로 돌아가야 할 때까지 숨어서 자랄 수 있는 거죠.

    https://youtu.be/qcVMX32c0io

    인간의 활동과 자연이 꼭 둘 중 하나일 필요는 없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따져 보고 줄이려 애써야 하고, 자연이 머물 공간을 늘 남겨 두어야 합니다.

  2. worldsayshi HN

    맞아요. 왜 댐 주변으로 물고기가 지나다니게 하는 방법을 찾아서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3. RajT88 HN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댐을 그냥 없애는 쪽이 더 효율적이라고 봐야겠죠. 어도 같은 걸 만드는 건 일이 더 많으니까요.

  4. jaggederest HN

    게다가 이런 댐 가운데 상당수는 이제 쓰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일을 더 벌이는 건 말이 안 되죠. 임시방편 말고 댐을 없애서 문제 자체를 없애는 겁니다.

  5. RajT88 HN

    낚시꾼들은 댐을 좋아해요. 댐 아래에 물고기가 몰리니까요. 댐이 다 없어지면 전체 개체수는 더 늘어나는데도요.

    재산 가치 문제도 있습니다. 댐이 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데, 댐을 없애면 강가 집들의 환경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출처: 우리 동네 댐이 일부 철거돼서 카약 코스가 됐습니다.)

  6. idontwantthis HN

    어도나 심지어 물고기 대포가 설치된 댐도 많습니다.

  7. bobthepanda HN

    어도와 물고기 대포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https://e360.yale.edu/features/blocked_migration_fish_ladders_on_us_dams_are_not_effective

  8. rrr_oh_man HN

    > 물고기 대포

    터무니없이 웃기면서도 이상하고 무섭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eGzdOpCisnQ

  9. glenstein HN

    좋은 소식이 더 있습니다.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이 수년간 싸운 끝에 케너벡강의 댐 네 곳을 매각하기로 합의했고, 덕분에 대서양연어가 강 상류의 산란지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2025년에 있었던 일인데, 기사에 나오는 알위프 대규모 복원보다 더 큰 돌파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초기 몇 번의 승리는 정말 정말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선례가 되어 전국으로 퍼지는 본보기가 되어 가는 듯합니다.

    https://themainemonitor.org/dams-sale-salmon-return-kennebec-river/

  10. hammock HN

    씁쓸하네요. 그 댐들을 팔 수 있게 된 이유가, 댐에 의존하던 섬유 산업과 제지 산업이 수십 년 전에 아시아와 캐나다로 다 떠났기 때문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그 공장 마을들은 마약에 찌든 쇠락한 동네가 됐고요.

  11. not_kurt_godel HN

    탄소 중립과 지구온난화 관점에서 보면 지금 시점에 수력 발전을 없애는 것도 사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력은 화석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것보다 환경에 끼치는 해가 몇 자릿수나 적습니다. 게다가 대규모 기저 전력을 내는 탄소 중립 전원은 핵분열 원자력과 수력, 이 둘뿐입니다.

  12. hinkley HN

    기사에도 암시되어 있듯이, 이런 작업의 청사진이자 선례는 오리건주 서부의 클래머스강 유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로비와 소송을 끝까지 밀어붙여 이 과정을 시작하게 한 지역 부족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들이 어류 개체군을 지키는 데 지금처럼 성공하도록 애쓴 모든 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자발적으로 돌아온 물고기 덕분에 예상했던 것보다 부화장 물고기가 덜 필요하다는 뜻밖의 상황도 있었습니다.

  13. twright HN

    어디서 본 듯하다 싶었는데, 몇 주 전에 같은 기사를 읽었다는 게 떠올랐습니다. 이상한 방식으로 재배포된 기사인 것 같으니 링크를 이쪽으로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https://biographic.com/death-by-a-thousand-dams/ 레이아웃도 훨씬 낫고 광고도 적습니다.

  14. m_herrlich HN

    물고기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겨울이 따뜻해질수록 이런 댐은 산에 겨울 눈으로 쌓이지 못하고 내리는 비를 저장하는 데 쓸모가 있을 겁니다. 이대로 가면 여름 가뭄이 더 잦아질 수도 있고요. 게다가 깨끗한 전력원이기도 하죠. 저는 차라리 어도를 설치하는 쪽을 보고 싶습니다.

  15. evolve2k HN

    사실은 지구가 따뜻해질수록 강을 복원해서 회복력을 키우는 쪽을 원하셔야 합니다. 물고기가 돌아오면 강 생태계의 다른 많은 부분도 살아납니다.

    물을 저장하려면 전용 저수 탱크를 설치하세요. 증발량이 훨씬 적습니다.

  16. missmewiththatl HN

    이 포럼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엔지니어가 아니에요. 자기가 내린 결정이 하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길 기대하면 안 되죠.

  17. cyberax HN

    사실은 지구가 따뜻해질수록 강을 복원해서 회복력을 키우는 쪽을 원하셔야 합니다. 물고기가 돌아오면 강 생태계의 다른 많은 부분도 살아납니다.

    댐도 강의 회복력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18. cucumber3732842 HN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철거되는 댐 대부분은 100~200년 된 낮은 보로, 물레방앗간 연못에 물을 대던 것이라 수요가 많을 때도 딱히 물을 가둬 두지 않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댐을 여기저기 쌓아 올려서 빗물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지역 단위의 빗물 관리로 옮겨 간 일은, 습한 동부 지역에서는 환경주의 역사상 가장 큰 삽질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수층 재충전이 문제가 되는 건조한 서부는 얘기가 다릅니다.)

  19. bobthepanda HN

    지금은 부작용 없이 댐을 더 지을 만한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뉴욕 대서양 어귀에 홍수 방벽을 세우자는 계획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방벽 밖에 있는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죠.

  20. BatchJob HN

    개체수가 그렇게 빨리 돌아왔다면, 사실 환경 피해가 거의 신화에 가까울 만큼 과장되어 있었을 가능성은 적어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없는 건가요?

  21. habinero HN

    이런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댐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대부분 작고 낡았거나 수명이 다해 가는 댐이에요. 대체로 전력망이 생기기 전에 지어졌고요.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무너질 텐데, 기준에 맞게 보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돈이 너무 많거든요.

    이건 아주 드문 "모두가 이기는" 이야기입니다. 환경운동가, 도시, 수도 관리 구역, 야생동물 모두 이전보다 나아집니다.

  22. cucumber3732842 HN

    댐 상류에 있던 관할 습지가 줄어들면서, 인접한 땅 주인들도 골칫거리에서 벗어납니다. 정말 모두에게 이득이에요.

  23. metalman HN

    작은 댐, 수력 발전, 물고기는 공존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담긴 공짜 동력을 뽑아내는 '효율'은 좀 떨어지겠지만요. 아래쪽에서 물을 받는 물레바퀴는 꽤 커야 하고 그 밑으로 물고기가 헤엄칠 공간도 남겨야 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바퀴는 돌고 물고기는 그 옆을 헤엄쳐 지나가니까요. 진짜 문제는 '중간 규모' 수력 터빈입니다. 이것들이 많은 대형 유역을 물고기 이동에서 단절시키거든요. 저는 물 지킴이들과 함께 여러 댐과 '수량 조절' 설비를 복구하거나 철거하려는 시도에 참여해 왔는데, 기득권 세력의 반발은 광적입니다. 부와 특권 말고는 모든 것에 반대하죠. 유역에 대한 '법적 권리'가 수많은 불로소득 재산의 밑바탕이 되어 있는데, 이는 아주 오래된 개념인 수력 전제주의(Hydraulic Despotism)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24. cyberax HN

    부정적인 얘기를 하나 보태자면, 댐 철거가 연어 복원에서는 훨씬 덜 성공적입니다. 엘화강 댐을 철거했지만 토종 연어 회유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엘화강의 연어는 지금도 전부 부화장에서 키운 것입니다. (지느러미를 잘라 놔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공은 클래머스강 유역이었습니다.

  25. PeterHolzwarth HN

    음, 글쎄요. 이 기사를 보면 복원이 이뤄지고 있고 계속 진행 중인 것처럼 읽히는데요.

    https://washingtonfishinghub.com/the-elwha-salmon-runs-recovery-in-washington/#Witnessing_the_Return_Salmon_Species_Bounding_Back

  26. cyberax HN

    과장된 기사입니다. 연어가 상류에서 산란하긴 하지만, 충분한 수가 돌아오고 있진 않습니다.

    https://www.elwha.org/wp-content/uploads/2026/01/Spatial-Spawning-Distribution-of-Elwha-Chinook-2012-2025.pdf

    While annual estimates of the proportion of hatchery-origin natural spawners (pHOS) were initially 94-97% during and immediately following dam removal (2014-2019), pHOS declined to 82-85% during 2020-2024 (Weinheimer et al. 2022, WDFW unpublished).

    (번역: 자연 산란 개체 가운데 부화장 출신 비율(pHOS)의 연간 추정치는 댐 철거 중과 직후(2014~2019년)에는 94~97%였으나, 2020~2024년에는 82~85%로 떨어졌다.)

    게다가 절대적인 수치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엘화강 댐 철거는 댐이 완전히 쓸모없었으니 고민할 것도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댐을 철거하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심스럽게 만듭니다. 자동으로 복원이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워싱턴주는 작은 하천의 암거를 개선하는 데도 약 100억 달러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어 회유에 의미 있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돈은 다른 환경 프로젝트에 쓰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27. rrr_oh_man HN

    > 클래머스

    곰을 밟지 마라!

  28. tonymet HN

    가장 큰 댐 철거 계획은 다행히 지금 멈춰 있는데, 스네이크강(아이다호와 워싱턴 동부)의 댐 약 6개를 철거한다는 것입니다. 이 댐들은 유량 조절(강둑 관리)과 수송(미국 곡물의 약 10%), 전력을 담당합니다.

    이 댐들을 없애면 기저 발전 위기가 더 심해지고, 컬럼비아 협곡에는 매년 수십만 대의 트럭이 늘어납니다.

    이런 댐 철거 프로젝트는 번영을 싫어하고 인프라를 해체하려는 반성장 인간혐오자들이 밀어붙이는 겁니다.

    물고기를 위해서라니!

  29. notabotiswear HN

    Many NOOMBYs consider local dams indispensable ties to their community’s past; in Billerica, some town officials have objected to the demolition of the Talbot Mills Dam on the grounds that “it has long served as a symbol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that remains “unquestionably one of the major focal points in the area.”

    (번역: 많은 NOOMBY는 지역 댐을 공동체의 과거와 이어 주는 없어서는 안 될 끈으로 여긴다. 빌러리카에서는 일부 시 공무원이 탤벗 밀스 댐 철거에 반대했는데, 이 댐이 "오랫동안 산업혁명의 상징 구실을 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지역의 주요 구심점 중 하나"로 남아 있다는 이유였다.)

    저는 댐 반대 논리로 자주 쓰이는 "하지만 상류에 있는 역사 유적은 어쩌고?" 하는 주장이 싫었습니다. 지금 살아가는 수천에서 수천만 명의 삶을 낫게 할 일보다, 무덤 몇 개와 돌무더기를 우선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똑같은 바보 같은 주장이 반대편에서 쓰이는 걸 보니 좀 아이러니하네요...

    그렇긴 해도, 댐을 수력 발전으로만 환원하면 논의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30. chihuahua HN

    같은 엉터리 주장이 댐 건설에 반대할 때도, 댐 철거에 반대할 때도 쓰인다는 사실이 그 주장이 엉터리이고 설득력이 없다는 걸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뭔가에 반대하면 짜낼 수 있는 논리를 다 끌어다 쓰죠.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이 아주 잘 먹히는 모양입니다. 마치 역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섬겨야 하는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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